[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라이즈 연계 ‘충남형 늘봄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특성을 강하게 담아 권역별 운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도 서남부권 늘봄 관련 행사가 열려 관심이 쏠린다. 충남교육청은 지역대학과 협력해 라이즈 늘봄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및 확산에 나섰다.

2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공주교육대학교에서 ‘2025 충남 제3권역 라이즈(RISE) 늘봄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충남 늘봄이 여는 미래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주‧보령‧논산‧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 등 충남 서남부권 8개 지역의 학생‧보호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늘봄 한마당은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의 이해를 높이고, 4개 대학(공주교대‧건양대‧충남도립대‧나사렛대)이 협력해 준비한 대학 연계 라이즈(RISE) 늘봄 프로그램을 소개·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게임 △인공지능 로봇 체험 △스포츠 도전 잇기 △웹툰 창작 체험 △학습·진로 상담 등 40여 개 주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대학 교수진과 전문가가 참여한 학부모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대학·학교·지자체 등 지역사회 전반이 연계‧운영하는 충남형 라이즈(RISE) 늘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충남 늘봄 선포식’이 열리기도 했다.

한편, 충남형 라이즈는 네 번째 ‘성장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구현’ 프로젝트에 ‘늘봄 고도화’ 과제를 담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면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접목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권역 기반 다중 대학 컨소시엄 운영모델 구축 및 운영’을 세부 전략으로 삼았다.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충남도는 별도 예산(국비+지방비)을 배정받아 라이즈에 늘봄 과제를 담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천안‧아산(호서대 주관) 등 3개 권역별로 구분, 추진함으로써 지역적 특수성을 더욱 촘촘히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충남 라이즈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충남RISE 늘봄 프로그램 참여대학 현황을 살펴보면, △1권역(천안‧아산): 호서대(주관)-상명대‧유원대‧연암대‧단국대(이하 참여) △2권역(서산‧태안‧당진‧예산‧홍성): 국립공주대(주관)-남서울대‧아주자동차대‧금강대(이하 참여) △3권역(공주‧논산‧계룡‧금산‧청양‧보령‧부여‧서천): 공주교대(주관)-건양대‧나사렛대‧충남도립대(이하 참여) 등으로 구분, 세분화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