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충북지역 대학 총장과 RISE 간담회

충북도는 최근 김영환 지사(가장 왼쪽)를 비롯해 지역 대학 총장 등이 참여하는 라이즈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최근 김영환 지사(가장 왼쪽)를 비롯해 지역 대학 총장 등이 참여하는 라이즈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충북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최근 도청 ‘여는마당’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는 라이즈(RISE)에 대한 지역 총장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선 황윤원 충북지역총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17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2025년 충북지역 라이즈 기본계획, 예산 규모, 위원회 구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라이즈는 기존 교육부가 지원했던 5대 대학재정지원사업(RIS, LINC, HiVE, LiFE, 지방대활성화) 뿐만 아니라, 글로컬대학, 의대, 늘봄 지원 등이 추가로 포함되면서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충북지역은 지난 2023년 글로컬 대학 선정, 의대 정원 확대, 라이즈 시범지역 선정 인센티브 등 지난 2년간 고등교육 정책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토대로 적지 않은 규모의 라이즈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도는 그동안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해 지‧산‧학‧연 실무협의회, 대학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대학과 혁신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도 2회 진행해 라이즈 기본계획(안)을 보완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내달 교육부의 시‧도 라이즈 인센티브 예산 확정되는 대로,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해 내년 2월경 사업 수행대학을 평가‧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충북은 라이즈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충북도정 전체 시각에서 대학 교육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평생교육, 지역 현안 해결에 있어, 도내 대학 모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에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까지 두 대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이 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 추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라이즈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 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17개 시‧도에 연 2조 원이 지원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