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인센티브 173억 7500만 원 추가 확보
‘충북 3대전략산업 지역정주형 핵심인재 양성’ 과제 설정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충북도 라이즈 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충북도 라이즈 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라이즈(RISE) 계획 및 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영역별 각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2025년 라이즈 인센티브 173억 7500만 원을 포함해 국비 예산 1308억 원을 확보했다.

■ ‘지역자원 공유‧특화 통한 인재양성’ 슬로건 = 충북도에 따르면 그간 교육부의 서면·대면평가와 중앙라이즈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충북도는 라이즈 계획 최우수 인센티브 100억 원, 라이즈 거버넌스 체계 구축 최우수 인센티브 73억 7500만 원을 각각 수령하게 되면서 지역 내 대학에 더욱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충북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양성 중심 도(道)’를 핵심 목표로,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체계 확대 △지역 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 기반 9개 핵심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충북의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과제는 특화산업과 충북혁신클러스터의 수요인력 수급을 위해 설계돼 타 과제들과 상호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표 과제인 ‘충북 3대전략산업(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지역정주형 핵심인재 양성’은 충북형 공유대학 단계별 운영 등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 취업률 확대 계획을 적정하게 설정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세부적으로 충북도 라이즈 기본계획의 9대 과제로는 △충북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국가-충북 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연구역량 향상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체계 활성화 △충북 모두의 생활학교 기반 도민행복 실현 △충북형 K-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충북 생활연구소 고도화를 통한 지역활력 제고 △지역소멸대응 의학교육 여건 개선 및 늘봄 지원 등으로 짜였다.

충북도는 그간 지·산·학·연 실무협의회, 대학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하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대학과 혁신기관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수요조사도 진행하는 등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과 라이즈 체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해온 점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충북도 내 대학과 혁신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라이즈 체계에서 대학은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 평생 교육 콘텐츠 개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이달 중 충북 라이즈위원회를 개최해 2025년 라이즈 시행계획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어 내달 중 사업 수행대학을 평가·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라이즈위원회는 김 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총 21명의 고등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다. 라이즈 기본계획, 사업수행 대상 선정 평가결과, 성과관리 등 주요 추진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할 수 있는 라이즈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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