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 양성’ 목표
4대 프로젝트‧9개 단위과제 추진…1천억 원 규모

충북도는 라이즈위원회를 구성하고 5개년 기본계획안에 대해 최종 심의 의결했다.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라이즈위원회를 구성하고 5개년 기본계획안에 대해 최종 심의 의결했다. (사진=충북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구축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일 충북연구원에서 첫 라이즈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달부터 본격 추진하는 ‘라이즈 5개년(2025~2029년) 기본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해당 기본계획에는 ‘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체계 확대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와 9개 핵심 단위과제 등이 포함됐다. 사업비용은 약 1000억 원 규모로 관측됐다.

특히 이번 라이즈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대학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 라이즈위원회는 도내 라이즈 정책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김영환 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교육계·학계·경제계·산업계 인사 등 총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충북 라이즈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 배분, 사업수행 대학 선정‧평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중요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한다.

충북도는 이날 수립한 기본계획을 오는 24일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발전 전략을 구체화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역은 기업 유치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충북의 청년 인구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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