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4억 원 추가 확보…총 680억 원 라이즈 국비 지원
라이즈 통해 ‘출연연과의 연구 협력’ 대표 과제 설정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계획에 대한 교육부 평가 결과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국비 약 124억 원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 비전 제시 =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지난달 17곳의 광역지자체에 대해 교육부가 추진한 ‘라이즈 계획 및 체계 구축‧운영 우수지자체 선정 평가’에서 ‘라이즈 체계 구축‧운영 우수성 영역’ 최우수, ‘RISE 계획 우수성 영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대전시는 총 680억 원 규모의 라이즈 관련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6일부터 2주간 서면 평가와 영상 질의‧응답 평가를 거쳐 31일 계획영역과 체계 구축‧운영 영역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의 국비 인센티브 총규모는 1500억 원으로, 대전시는 이 가운데 123억 7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17개 시도 평균(88억 2300만 원)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대전시는 지역현황 관련 체계적 분석을 통한 라이즈 비전 및 지역-대학 혁신방향 제시, 출연연과의 연계 협력을 위한 노력, 라이즈 전담기관 구성 체계, 거버넌스 구축 협업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형 라이즈 계획은 ‘ABCD+QR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이란 비전으로 5대 프로젝트 및 12개 단위과제를 포함했다.

5대 프로젝트는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라이즈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 등으로 각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대전시는 정부출연연구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대비 대학생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시는 라이즈를 통해 출연연과 같은 과학 역량을 대학과 연계해 지역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대전 라이즈 계획에는 출연연과의 연구 협력이 대표 과제로 설정됐다. 대전의 높은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집결한 인재양성-연구개발-사업화로 연결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출연연 및 지역 산업계와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전형 라이즈 체계 구축을 위한 대전시, 관내대학, 대전라이즈센터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면서 “라이즈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학 및 기업, 출연연 등 관련기관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지역혁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달 내로 올해 대전 라이즈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 및 선정평가를 거친 후 라이즈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