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도 실‧국‧원장회의서 언급
“대학별 균등분배 방식 자제”
충남도, 4월 사업수행 대학 평가‧확정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 본격적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가 시행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라이즈사업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벗어난 대학에 대해서는 “전혀 지원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 “지역대학 특장 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 =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열린 충남도 제71차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충남 라이즈’의 기본방향 취지에서 벗어난 대학은 지원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충남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내세운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산업 연계 인재양성 기반 마련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일-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충남 도약 등 4개 프로젝트와 총 17개 단위과제가 담겼다.
특히 충남도는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충남도 내 지역기업과 지역 대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계약학과 설치, 계약정원제 운영 등으로 지역취업 보장형 실무인재를 양성해 청년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라이즈) 사업계획이 미흡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예 하지 말라”면서 “(대학들에) 균등하게 분배하는 지급 방식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서대 글로벌 산학협력 포럼’에 참석해 향후 라이즈 추진과 관련, “지방정부와 지방대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대학생이 지역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에 정주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대학들이 특장을 살려 인재를 양성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현재 충남라이즈센터와 라이즈 수행 대학 선정 및 성과 관리 등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내달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4월 중 사업수행 대학에 대한 평가‧확정이 이뤄진다. 이후 5월 관련 협약을 맺은 뒤 라이즈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