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미래운송기기 분야 기술력 향상·인재 양성 기틀
5년간 성과 라이즈 연계해 ‘GRAND 전남 프로젝트’ 추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3일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성과공유회 및 지역발전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부터 세 번째)가 지난 13일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성과공유회 및 지역발전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전남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지난 5년간 지역혁신사업(RIS)을 통해 에너지신산업과 미래운송기기 분야 기술력 향상·인재 양성 기틀을 마련한 성과를 토대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와 연계해 대학-지역 동반성장 혁신모델을 강화해 나간다.

■ “지역-대학 간 상생협력 기틀 마련” =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13일 현대호텔바이라한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공유회 및 지역발전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나아갈 방향’ 관련 주제 강연과 RIS 5개년 종합성과 보고, 지역발전 토론회, 전남 라이즈 추진계획 설명회, RIS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채워졌다.

RIS는 학령인구 감소 등 지방대학‧지역소멸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지자체­대학­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구축,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혁신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지역-대학 간 상생협력의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운송기기를 2대 핵심 분야로 정하고, 기술력 향상과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산업수요에 맞는 연구개발, 맞춤형 인재양성에 매진했다.

또한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 기술개발을 통해 조선업 분야 사업 수주 및 비숙련 근로자의 작업 효율성 개선 등 일자리 창출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실질적 성과도 창출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RIS 등 기존 대학재정지원 사업이 종료되고, 지자체 주도 라이즈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5년간 총 3031억 원을 투입해 ‘GRAND 전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RAND 전남 프로젝트란 앞서 전남도가 수립한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의 핵심 골자로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G)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R) △전문직업 평생교육 허브센터(A) △초연결 공유캠퍼스(N)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D) 등 5대(GRAND) 목표가 담겼다.

하부 15개 단위과제를 구성, 기본계획을 이뤘다. 주요 과제로는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선도대학 △주력 산업혁신 챌린지 △직업교육 허브센터 △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플랫폼 △전남 동반성장 프로젝트 등이 거론된다.

특히 전남도는 라이즈를 통해 현재 대학이 특정 지역에 편재한 상황 극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를 세 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학이 없는 시‧군을 포함해 기초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대학·주민·지자체·기업 등이 함께 ‘리빙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제 발굴과 해결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법은 지역 핵심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있다”면서 “라이즈 지·산·학 협력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로 미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인재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진학­취업­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라이즈 관련 일정으로 오는 19일 통합공고, 3월 10일 사업계획서 접수, 3월 말 신청대학 평가를 거쳐 4월까지 사업 추진대학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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