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북라이즈위원회 개최… 수정 기본‧시행계획 확정
내달 본격 추진 앞두고 사전준비 종료
기존 예산안 대비 1천억원 이상 증액

지난 23일 국립경국대에서 제3회 경북라이즈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라이즈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라이즈센터) 
지난 23일 국립경국대에서 제3회 경북라이즈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라이즈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라이즈센터)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경북도가 지난 한 달여 수정 심의과정을 거쳐 전국 최초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참여대학별 최종 예산 배분계획을 확정했다. 경북도는 신임 라이즈센터장 선임과 함께 내달 본격적인 ‘경북형 라이즈’ 추진을 공식화했다.

■ 성과지표 및 대학예산 등 미세 조정 =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전날 오후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제3회 경북도라이즈위원회(공동위원장 경북도지사, 국립경국대 총장)’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라이즈위원회는 경북 라이즈를 주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지역의 고등교육 정책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번 경북도라이즈위원회에서는 ‘경북 라이즈 기본계획 수정(안)’과, 이를 토대로 한 ‘2025년 경상북도 시행계획(안)’, 아울러 경북라이즈센터의 센터장 임명에 대한 안건 등이 심의‧의결됐다.

경북도는 교육부의 확정 내시와 인센티브 등 예산 반영을 위해 라이즈 예산을 당초 1,621억 원에서 2,679억 원으로 증액했다. 지난달 제2회 라이즈위원회 이후 이번 공모와 관련해 제출된 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사업조정위원회‧실무협의회 등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성과지표 73개의 목표치와 3개 대학의 사업예산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정책연계형 과제에 대한 타당성 검토위원회를 통해 라이즈 연계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해당 내용을 기본계획에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경북도는 수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경북도 라이즈 시행계획을 통해 구체화하고, 경북라이즈센터의 센터장 공개채용을 통해 후보자 2명(1~2순위)을 위원회에 추천한 뒤 최종선정자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경북라이즈 시행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향후 각 대학과의 협약체결 후 5월부터 본격적인 라이즈 추진에 나선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으로 경북도 라이즈의 중요한 안건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이제는 경북과 대학이 함께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일만 남았다”며 “경북도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5일 열린 제2회 경북도라이즈위원회를 통해 지역 29곳 라이즈 수행대학과 3개 프로젝트‧11개 단위과제, 총 101건의 공모과제에 대해 확정한 바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말 라이즈 공모에 나섰으며, 3개 프로젝트‧11개 단위과제를 대상으로 총 29개 대학, 146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이후 글로컬 대학 중복성검토위원회를 시작으로 2025년 1월~2월 예비평가(서면)와 본평가(서면+대면) 2단계 심의를 거쳐 101건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혁신과 융합을 통한 아이디어 산업 주도 지역성장체계 확립’을 목표로 K-IDEA Valley(5개 과제) △‘글로컬 대학을 통한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둔 K-IVY(2개 과제) △‘지역-대학 연계 지역인재양성체계 구축’을 목표로 K-LEARNing(4개 과제) 등 3대 프로젝트 및 11개 단위과제를 토대로 ‘경북형 라이즈’를 추진한다.

세부과제로는 △아이디어 창업밸리 △특화산업 Scale-Up △로컬 맞춤형 R&D △지역성장 혁신LAB △현장실무형 고급인재양성 △MEGAversity 연합대학 △특성화 대학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해외인재 유치 △사회적 가치실현 △로컬이슈 해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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