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혁신, 산‧학‧연 협력 모델 정착 등 목표
글로컬대학30 공모 대응 속도…전략적 컨설팅, 행정적 지원 확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혁신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 교육‧산업 연계 방안 등 세부적 실행전략 논의 =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최근 진행한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 내 14개 시·군과 라이즈 관련 협력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 내 시·군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고등교육 체계 개편과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실행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자체 역할을 확대해 실질적인 지역혁신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산업 연계 방안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지자체-대학-산업계 간 30여 차례의 간담회, 공청회, 포럼 등을 개최하며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산업계 수요와 정합성을 갖춘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전북형 라이즈 기본계획’은 ‘함께 성장, 함께 성공,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비전으로 크게 4대 프로젝트, 12+2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4대 프로젝트로는 △생명·전환 산업 혁신 △지역 주력산업 성장 △평생교육 가치 확산 △동행협력 지역 발전 등이며, 하위 과제로 △생명·전환산업 특성화 인재양성 △주력산업 밀착형 인재양성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체계 구축 △지역현안 리빙랩 활성화 △지역 필수의료인력 양성 △지역자원 연계 늘봄학교 지원 등으로 선정, 추진한다.
특히 전북도는 ‘제이비(JB)-스타트업(새싹기업) 캠퍼스 구축’에 사활을 건다. 이공계 박사 졸업자 수는 전국 상위권이지만 낮은 지역 정주율 극복을 위해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전북창업벤처펀드 투자를 연계해 청년들의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핵심산업 분야 창업과 정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와 시·군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호 전북도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라이즈는 지자체 주도 고등교육 혁신 모델로, 지역 대학과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14개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 공모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북도는 도내 대학들이 공모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 컨설팅과 행정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북형 라이즈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