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12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20개대 선정

▲ 본지 창간 34주년 기념 '2022 한국대학신문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각 부문별 일반대 12개, 전문대 7개, 사이버대 1개 대학 등 모두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 사진=한명석 기자
▲ 본지 창간 34주년 기념 '2022 한국대학신문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각 부문별 일반대 12개, 전문대 7개, 사이버대 1개 대학 등 모두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대학취재팀] 한국대학신문 창간 34주년 기념 ‘2022 대학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학대상은 일반대 12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20개대를 선정해 시상했다.

지난 2005년 제정된 대학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의 노력과 대학이 거둔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교육 전반에 나타난 대학의 정량적 지표와 발전방안 등을 종합해 본지 주관적 평가에 의해 선정했다.

급변하는 직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취‧창업 성과를 올린 경동대는 취‧창업역량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전성용 총장은 “한국대학신문에서 준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더욱 더 열심히 취창업 역량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송혁기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올해 신설된 ESG경영 우수 대학으로는 고려대가 선정됐다. 송혁기 대외협력처장은 “ESG는 국가, 기업 모두가 힘써야 하는 과제”라며 “이미 많은 대학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대학에 상을 주는 것은 좀 더 잘하고, 선도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여대와 호원대는 대학만의 특별한 교육콘텐츠로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해 교육콘텐츠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임효창 서울여대 교육혁신단장 겸 기획처장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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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권 호원대 부총장

장병권 호원대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구조조정을 통해 강력한 강점이 있는 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실용음악 분야는 전구 톱1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며 “훌륭한 교수진과 첨단 기자재 등을 구비해 많은 학생들이 호원대에 들어오고 있다. 오늘 준 상은 더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특성화 분야 우수 대학에는 순천향대가 이름을 올렸다. 김재필 교학부총장은 “오늘 수상한 ‘교육특성화’ 부문 상은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부문에서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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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희 아주대 홍보실장

아주대는 지속가능한 대학의 필수 요건인 미래교육혁신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병희 홍보실장은 “내년이면 아주대 설립 50주년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50년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현재 대학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말로만 그렇다고 할 것이 아니라 똘똘 뭉쳐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언론에서도 함께 힘써 준다면 우리도 힘껏 돕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항공대와 연세대는 교육역량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정인교 한국항공대 기획홍보팀장은 “우리 대학은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항공 인재 양성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승민 연세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역시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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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호 중앙대 행정부총장

대학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앙대는 혁신지원사업 분야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이산호 행정부총장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 우수 대학의 영예는 한국기술교육대가 안았다. 이은영 입학홍보처장은 “뜻깊은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줘서 고맙다”며 “지역의 작은 대학이 산학협력을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격려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이 국가적 과제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가장 지자체와의 협력이 돋보인 대학은 한림대였다. 황현석 대외협력처장은 “그동안 대학이 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한 모역이 결심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대 부문에서는 △취창업역량 △교육특성화 △ESG경영 △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 △교육콘텐츠 등 6개 분야에서 7개 대학을 선정했다.

구미대는 대학만의 특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창업역량 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이승환 인재개발처장은 “2년 전 같은 상으로 시상식에 오른 적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 명패를 들고 있는 팔의 무게가 더 무겁다”며 “지금 느끼는 무게감 만큼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대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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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동강대 총장

동강대와 한국영상대는 교육특성화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이민숙 동강대 총장은 “동강대가 속해있는 광주광역시는 AI 특화 도시로, 대학 교육과정 역시 이에 맞춰 특성화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AI를 따라가는, 좋은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차근 한국영상대 교무처장은 “세종에 위치한 우리 대학은 영상 콘텐츠, 흔히 말하는 ‘K-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스텝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라며 “내년에 30주년을 맞는 역사가 길지 않은 대학이지만 졸업생들이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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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한 삼육보건대 총장

ESG경영 부문에서는 삼육보건대가 우수 대학에 꼽혔다. 박두한 총장은 “ESG경영 부문이 올해 신설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첫 수상 대학인 것을 영예로 생각하겠다”며 “최근 진행된 잡코리아의 설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가운데 58%가 면접 때 ESG 관련 질문을 한다고 한다. 앞으로 이에 대한 지식이 면접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그만큼 ESG가 메가트렌드 급으로 화두되고 있다. 이 분야 선도대학으로서 타 대학들과 함께 ‘지구를 위한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혁신지원사업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남기석 산학협력단장은 “영남이공대는 전국 133개 전문대 가운데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04개대를 대표하는 회장교로서 전국 혁신지원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이 상은 영남이공대라는 담 안 혁신을 넘어 대학간 공유협력을 잘 이끌어 달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경영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

산학협력 부문에서는 울산과학대가 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송경영 산학협력단장은 “여러번 상을 수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역할과 기대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지방대인 우리 대학이 어떻게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정량지표 등의 기준 외에도 우수사례를 직접 발굴해 알리는 것이 대학대상의 취지라고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이 함께 잘 공유해나가라는 메시지로 알고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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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한양여대는 교육콘텐츠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나세리 총장은 “전문대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근 마이크로 전공을 신설,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전공외 전공을 접하는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교육을 다시 시작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 서울사이버대 총장

사이버대는 교육콘텐츠 부문에서 서울사이버대를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강인 총장은 “귀한 상을 준 한국대학신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이버대의 역사는 21년이 됐다. 2001년, 사이버대가 생길 당시 사이버대가 고등교육 기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21년이 지난 지금은 사이버대가 미래 교육을 주도해 나가는 중요한 대학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사이버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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